▲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2만35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완료하면서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 완료자는 3천868만1천20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3%로 전날과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7.6%다.

접종 완료율은 여성(75.9%)이 남성(74.7%)보다 높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93.5%로 가장 높고, 50대(92.8%,) 70대(92.3%), 80세 이상(81.7%) 순이다.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도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서면서 40대가 86.2%, 18∼29세가 82.9%, 30대가 81.0%를 기록했다. 17세 이하는 0.6%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접종 완료자 수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하면 모더나 1만257명, 화이자 9천783명, 아스트라제네카(AZ) 38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97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59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2천74만574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98만4천623명(교차 접종 175만3천992명 포함), 모더나 545만887명, 얀센 148만4천764명이다.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2천736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천10명, 모더나 445명, 아스트라제네카 5명이다.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자 수에 모두 포함되는 얀센 접종자는 276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113만8천792명으로 인구의 80.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2%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1천700명, 2차 접종 기준 1천588명 늘었다.

잔여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자가 560만8천158명, 접종 완료자가 205만1천364명이다.

얀센 접종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총 61만9천226명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예약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16∼17세는 이날 0시까지 38만2천582명이 접종을 받았고, 임신부는 총 1천55명이 접종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 12∼15세의 경우 대상자의 27.2%(50만7천690명)가 예약을 마쳤다. 12∼15세 접종 예약은 이달 12일 마무리된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제공]

한편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총 2천416건이다.

이틀간 사망신고는 화이자 백신 접종 사례 1건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지난달 29일 백신 접종 후 약 이틀 뒤인 31일 사망했으며,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7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3건이 새로 신고됐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누적 35만4천329건(사망 누적 836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천841만6천371건)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