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병원,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경남 창원시 의료기관 2곳과 관련해 총 16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8일 창원의 한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133명으로 늘었고, 역학적 인과성이 있는 이 지역 또 다른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총 30명 나왔다.

이 밖에 서울에서는 강북구 요양병원(2번째 사례)에서 지난 26일 이후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구로구 직장(10번째 관련)과 관련해 지난 24일 이후 총 22명이 확진됐다. 

또 영등포구 만화방-사우나와 관련해 25일 이후 총 19명이 확진됐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무역업체-파주시 선교센터와 관련해 22일 이후 총 4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27일 이후 총 36명이 확진됐고, 화성시 식품제조업체(3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이후 총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중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26일 이후 총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자동차부품포장 회사에서 27일 이후 종사자 11명이, 충북 청주시 수영장과 관련해서는 총 7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김제시 육가공업체(2번째 사례)에서 27일 이후 종사자 13명이, 강원에서는 홍천군 외국인 지인과 관련해 21일 이후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한편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1천669명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8.0%(6천66명)로 집계됐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51.7%(1만1천207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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