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68만9천8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완료하면서 3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 완료자는 3천829만84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4.6%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6.7%다.

접종 완료율은 여성(75.3%)이 남성(73.8%)보다 높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93.5%로 가장 높은 가운데 50대 92.7%, 70대 92.3%, 80세 이상 81.7%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40대가 84.5%, 18∼29세가 81.1%, 30대가 79.4%를 기록했고 17세 이하는 0.2%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접종 완료자 수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하면 모더나 36만9천711명, 화이자 30만9천969명, 아스트라제네카(AZ) 8천20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1만1천35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3천15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2천58만7천956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98만1천544명(교차 접종 175만2천524명 포함), 모더나 523만7천98명, 얀센 148만4천248명이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5만8천513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4만6천767명, 모더나 1만138명, 아스트라제네카 223명이다.

1차· 2차 접종자 수에 모두 포함되는 얀센 접종자는 1천385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109만7천656명으로 인구의 80.0%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2%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3만5천340명, 2차 접종 기준 3만1천55명 늘었다.

잔여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자가 558만5천757명, 접종 완료자가 203만7명이다.

얀센 접종자는 지난 28일부터 총 55만7천805명이 추가접종을 예약했다.

지난 18일부터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16∼17세는 이날 0시까지 36만5천60명이 접종을 받았고, 임신부는 총 1천23명이 접종했다.

16∼17세 예약은 전날 오후 6시 마감됐다. 예약률은 65.4%다. 지난 18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12∼15세의 경우 대상자의 26.4%가 예약을 마쳤다. 12∼15세 접종 예약은 다음달 12일 마무리된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한편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27∼29일 사흘간 총 7천182건이다.

사흘간 사망신고는 15건이 추가됐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9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91건이 새로 신고됐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누적 35만1천919건(사망 누적 83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천798만2천54건)의 0.45%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