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2천172명) 이후 20일 만에 다시 2천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111명 늘어 누적 35만8천4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수(1천952명)가 그 이전 날보다 686명 급증한 데 이어 이날(1천952명) 역시 159명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증가세는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1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95명이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천628명(77.7%)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천5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2명)보다 6명 줄어든 16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서울(3명), 인천·경기·부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4명, 러시아 3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프랑스·캐나다·에티오피아·카메룬·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88명, 경기 708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3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천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1명)보다 4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195명 늘어 누적 33만85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05명 늘어 총 2만4천75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9천879건으로, 직전일 4만8천883건보다 996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67만8천187건으로 이 가운데 35만8천412건은 양성, 1천393만645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8만9천13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8만7천778건 검사에서 6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693명, 비수도권에서 32명이 나왔다. 671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2천95명의 32.0%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53%(13만7천657명 중 2천111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6일 해외유입 확진자 1명과 이달 8일(서울), 22일(경기), 26일(충북) 각각 1명씩 중복집계 사례 등이 확인됨에 따라 총 4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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