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신청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급 대상자의 98.5%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신청 개시일인 지난달 6일부터 전날까지 국민지원금 누적 신청 인원은 4천260만2천명, 누적 지급액은 10조6천504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천326만명이다. 지급 대상자의 98.5%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82.4%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72.6%인 3천67만4천명이 신용·체크카드였고, 지역사랑상품권은 17.4%인 742만9천명, 선불카드는 10.4%인 441만9천명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42만8천건(온라인 국민신문고 21만7천건·오프라인 읍면동 21만1천건)이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가구 구성 변경(19만8천건·46.2%)과 건보료 조정(18만2천건·42.4%)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는 이번 달 29일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지원금 지급대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다음 달 12일까지 온라인 국민신문고 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지원금은 해당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간 내 사용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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