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27만8천2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완료하면서 2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 완료자는 3천670만9천7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1.5%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3.1%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접종 완료자 수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하면 화이자 14만1천796명, 모더나 12만8천459명, 아스트라제네카(AZ) 6천72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9천744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3천18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985만6천794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95만1천446명(교차 접종 174만4천623명 포함), 모더나 442만1천387명, 얀센 148만150명이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72.6%로 남성 70.3%보다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93.1%로 가장 높다. 이어 50대가 92.3%, 70대 92.1%, 80세 이상 81.5%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도 40대(77.7%), 18∼29세(74.2%), 30대(73.0%) 순으로 70% 이상으로 올라섰다.

18∼49세 청·장년층 연령대의 2차 접종은 현재 계속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4만305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3만1천815명, 모더나 7천24명, 아스트라제네카 211명이다.

1차· 2차 접종자 수에 모두 포함되는 얀센 접종자는 1천255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89만1천88명으로 인구의 79.6%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0%에 달한다.

16∼17세 청소년은 전날 1만1천33명이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자는 26만5천452명으로 늘었다.

16∼17세 대상 사전예약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예약률은 62.8%로 대상자 88만2천945명 중 55만4천909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12∼15세 접종 예약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9일간 대상자 186만6천118명 중 44만8천560명이 예약해 예약률은 24.0%를 기록했다.

임신부는 전날 26명이 신규로 1차 접종을 받았고, 누적 접종자는 877명이다. 전날까지 접종 예약을 한 임신부는 총 3천41명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에서는 전날 2천610명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 부스터샷 접종자는 누적 2만9천568명으로 늘었다.

고령층 및 고위험군은 전날 9천625명이 추가접종해 이 대상군의 부스터샷 접종자는 누적 1만6천953명이 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한편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총 5천735건이다.

이틀간 사망신고는 5건 추가됐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11건 늘었고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91건이 새로 신고됐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누적 34만4천737건(사망 누적 820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천616만7천236건)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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