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42만7천9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완료하면서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 완료자는 총 3천642만4천12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9%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2.5%다.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25일 1만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접종 완료자 수는 다시 평일로 접어들자마자 40만명대로 뛰었다. 보통 휴일에는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접종 완료자 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다.

전날 신규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1만8천43명, 모더나 20만2천674명, 아스트라제네카(AZ) 6천35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1만305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4천270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971만4천969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94만980명(교차 접종 174만1천504명 포함), 모더나 428만9천481명, 얀센 147만8천691명이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72.1%로 남성 69.7%보다 높다.

80세 이상을 제외한 50∼70대 연령층의 접종 완료율은 90%를 넘어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93.0%로 가장 높다. 이어 50대가 92.2%, 70대 92.0%, 80세 이상 81.4%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도 40대(76.5%), 18∼29세(73.0%), 30대(71.9%) 순으로 70% 이상으로 올라섰다. 12∼17세는 0.6%다.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7만7천434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6만8천893명, 모더나 7천168명, 아스트라제네카 206명이다.

1차· 2차 접종자 수에 모두 포함되는 얀센 접종자는 1천167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84만7천884명으로 인구의 79.5%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9%에 달한다.

16∼17세 청소년은 전날 4만8천302명이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자는 25만4천43명으로 늘었다.

16∼17세 대상 사전예약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예약률은 61.2%로 대상자 88만4천944명 중 54만8천544명(62.0%)이 예약을 완료했다.

12∼15세 접종 예약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8일간 대상자 186만6천540명 중 43만376명이 예약해 예약률은 23.1%를 기록했다.

임신부는 전날 51명이 신규로 1차 접종을 받았고, 누적 접종자는 851명이다. 전날까지 접종 예약을 한 임신부는 총 2천979명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에서는 전날 1천935명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 부스터샷 접종자는 누적 2만6천874명으로 늘었다.

고령층 및 고위험군 중에서는 전날까지 87만1천773명이 추가접종 예약을 마쳤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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