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62만1천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완료하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접종 완료자는 총 3천563만50명으로 늘었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9.4%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3천594만4천381명)에 근접했다.

또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완료율도 80.7%로 처음으로 80%를 넘었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가 37만3천363명, 모더나 23만6천893명, 아스트라제네카(AZ) 9천269명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930만3천805명, AZ 1천92만4천39명(교차 접종 173만3천895명 포함), 모더나 392만5천881명, 얀센 147만6천325명이다.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6만2천946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5만3천830명, 모더나 7천347명, 얀센 1천489명, AZ 280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71만230명으로 인구의 79.3%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8%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한편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총 7천515건이다.

이틀간 사망신고는 15건 추가됐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13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90건이 새로 신고됐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누적 33만6천878건(사망 누적 814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천488만8천480건)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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