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별검사소에서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2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천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40명 늘어 누적 34만8천96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441명)과 유사한 수준이며, 목요일 기준으로 4차 유행 초반인 7월 셋째 주(발표일 기준 7월 16일·1천535명) 이후 14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천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3명, 경기 512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45명으로 80.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북 각 44명, 충북 40명, 경남 33명, 충남 27명, 대구 21명, 강원 18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6명, 대전 5명, 광주 3명, 울산 2명, 세종 1명 등 총 275명(1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명)보다 9명 늘어난 20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서울·경기(각 6명), 충북(2명), 인천·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별로 보면 카자흐스탄이 4명, 터키 3명, 프랑스와 우즈베키스탄, 네덜란드가 각 2명이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 조지아, 우크라이나, 독일이 1명씩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9명, 경기 518명, 인천 121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5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천7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2명으로, 전날(349명)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562명 늘어 누적 32만31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138명 줄어 총 2만5천92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5천380건으로, 직전일 4만7천275건보다 1천895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43만7천387건으로 이 가운데 34만8천969건은 양성, 1천376만1천24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2만7천17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총 8만3천871건의 검사에서 47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461명, 비수도권에서 17명이 나왔다. 478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420명의 33.7%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11%(12만9천251명 중 1천440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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