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천400명대 중반을 기록한 21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시장 집단감염 관련으로 3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고시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이후 11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서구 중고등학교에서도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증가했다. 동작구 초등학교 관련으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늘어 총 11명이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 대학교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이후 10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11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당진시 중학교 관련으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부산 부산진구 주점(4번째 사례)에서는 추적 관리 중에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모두 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2만1천739명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5.0%(7천614명)로 나타났다. 

47.2%(1만250명)는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1일부터 국내외 예방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면제가 제외되는 국가 16개국을 선정했다.

11월 이후 격리면제 제외국가는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미얀마, 브라질, 수리남,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지부티,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트리니다드토바고, 파키스탄, 페루, 필리핀, 마다가스카르다.

10월까지 격리면제 제외국가였던 말라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잠비아, 칠레가 명단에서 빠졌고, 마다가스카르가 새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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