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종완료율 인구의 67.4%…1차 접종률 79.0%[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32만1천96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완료하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접종 완료자는 총 3천459만3천403명으로 늘었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7.4%, 18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3%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가 21만19명, 모더나 8만6천861명, 아스트라제네카(AZ) 2만3천748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2만8천913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5천165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867만1천770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89만3천894명(교차 접종 172만2천640명 포함), 모더나 355만4천122명, 얀센 147만3천617명이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68.8%로 남성 65.9%보다 높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60대가 92.7%로 가장 높다. 이어 70대 91.9%, 50대가 각 91.8%, 80세 이상이 81.3%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40대가 68.5%, 18∼29세가 64.9%, 30대가 64.4%를 기록했고 17세 이하는 0.2%다.

▲ 백신별 접종 현황[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6만8천492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6만1천197명, 모더나 5천633명, 얀센 1천337명, AZ 325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58만4천13명으로 인구의 79.0%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7%다.

16∼17세 청소년은 전날 4만4천264명이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자는 9만5천107명으로 늘었다. 16∼17세는 대상자 89만3천638명 중 52만8천621명이 예약에 응해 예약률은 59.2%다.

12∼15세 접종 예약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사흘간 186만8천775명 중 32만1천343명이 예약해 예약률은 17.2%를 기록했다.

임신부는 전날 61명이 1차 접종했고, 누적 접종자는 501명이다. 전날까지 접종 예약을 한 임신부는 총 2천767명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에서는 전날 3천861명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 부스터샷 접종자는 누적 1만3천1명으로 늘었다.

이달 25일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가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중에서는 68만7천602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32만2천379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으며, 전체 접종건수 7천210만1천429건 대비 신고율은 0.45%라고 밝혔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6.3%, 중대 이상반응은 3.7%였고,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7%, 모더나 0.62%, 얀센 0.58%였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중증 이상 신고사례 3천61건(사망 836건, 중증 1천47건, 아나필락시스 1천178건)을 검토해 430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423건)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고 인정했고, 43건(사망 3건, 중증 40건)은 '근거 불충분 사례'로 판정했다.

인과성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불충분하다고 판정되면 우선 1천만원 이내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추후 근거가 확보되면 재평가 대상이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