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0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71명 늘어 누적 34만6천8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73명)보다 498명 늘었다.

이날 역시 주말 휴일 사이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939명→1천683명→1천617명→1천420명→1천50명→1천73명→1천57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5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582명, 서울 501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92명으로 76.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75명, 충북 67명, 충남 42명, 부산·대구 35명, 경남 32명, 강원 27명, 광주 12명, 대전·전북·전남 9명, 울산 6명, 세종·제주 3명 등 총 364명(23.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5명)보다 10명 줄어든 15명으로, 경기(6명), 서울(3명), 충북(2명), 대구·울산·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7명,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터키, 불가리아, 헝가리, 네덜란드에서 1명씩 나왔다. 국적은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588명, 서울 504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0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69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7명으로, 전날(344명)보다 3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천175명 늘어 누적 31만6천60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613명 줄어 총 2만6천78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7천899건으로, 직전일 5만484건보다 2천585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34만4천732건으로 이 가운데 34만6천88건은 양성, 1천367만3천512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2만5천13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총 8만1천35건의 검사에서 4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463명, 비수도권에서 31명이 나왔다. 494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556명의 31.7%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22%(12만8천934명 중 1천571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1명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