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종완료율 인구대비 66.7%…1차 접종률은 78.9%[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44만3천34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완료하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접종 완료자는 총 3천426만5천84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6.7%, 18세 이상 인구 기준 접종 완료율은 77.6%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접종자는 화이자가 28만9천550명, 모더나 13만7천513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5천124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2만1천801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6천677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846만3천477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86만4천279명(교차 접종 171만7천361명 포함), 모더나 346만5천264명, 얀센 147만2천64명이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68.2%로 남성(65.2%)보다 높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60대가 92.4%로 가장 높다. 이어 70대와 50대가 각 91.7%, 80세 이상이 81.2%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40대가 67.1%, 18∼29세가 63.7%, 30대가 63.2%를 기록했고 17세 이하는 0.2%다.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3만6천777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만8천715명, 모더나 6천519명, 얀센 1천158명, AZ 385명이다.

지난 18일 16∼17세 청소년의 화이자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날 하루 1만1천439명의 청소년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접종자는 총 5만708명이다.

16∼17세 청소년 접종과 함께 임신부 접종도 18일 시작됐으며 18일 348명, 전날 90명이 백신을 맞아 총 43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51만3천91명으로 인구의 78.9%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6%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전날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2만4천207명, 2차 접종 기준 2만3천963명 늘었다.

잔여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자가 534만1천830명, 접종 완료자가 178만2천47명이다.

지난 5일부터 접종 예약에 들어간 16∼17세 청소년은 대상자 89만6천92명 중 52만645명이 예약해 58.1%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12∼15세 소아·청소년은 대상자 186만9천382명 중 13.4%인 24만9천737명이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신부는 2천676명이 예약했고, 앞서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을 위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은 56만9천674명이 예약했다.

한편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총 6천345건이다.

이틀간 사망신고는 12건 추가됐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13건 늘었고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50건이 새로 신고됐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누적 32만9천363건(사망 누적 799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천331만5천164건)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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