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미국 정부가 다음 달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전면적인 미국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을 교차 접종한 사람도 미국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미 식품의약청(FDA)이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을 허가한 백신에 대해서는 이를 교차 접종한 사람도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CDC 대변인은 "CDC는 백신 교차 접종을 권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교차 접종이 일반적인 일"이라며 "FDA나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무엇이든지 2차례 맞은 사람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인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도 내달 8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입국 제한이 완전히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에 따라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에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요구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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