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618명 늘어 누적 34만9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684명)보다 66명 감소하며 지난 9일(1천953명)부터 8일 연속 2천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3명→1천939명→1천684명→1천618명으로, 1주일 내내 2천명을 밑돌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9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85명, 경기 579명, 인천 103명 등 수도권이 1천267명으로 79.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북 68명, 경북 49명, 대구 47명, 충남 38명, 전남 24명, 부산 22명, 강원 19명, 전북·경남 16명, 대전 9명, 광주·울산·제주 6명, 세종 1명 등 총 327명(20.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4명)에서 10명 늘어난 24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8명), 경북(3명), 서울·울산·충북·충남·경남·제주(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5명, 미국과 필리핀 각 4명, 몽골 3명, 러시아와 캐나다 각 2명, 파키스탄·인도·일본·우크라이나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86명, 경기 587명, 인천 103명 등 수도권만 총 1천27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 누적 2천6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1명으로, 전날(371명)보다 10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천336명 늘어 누적 30만8천187명이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736명 줄어 총 3만14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5천667건으로 직전일(4만6천160건)보다 493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19만8천192건으로 이 가운데 34만978건은 양성, 1천356만3천981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9만3천23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총 8만6천429건의 검사에서 5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483명, 비수도권에서 43명이 나왔다. 526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594명의 33.0%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22%(13만2천96명 중 1천618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1명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