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100일 넘게 지속하면서 공동주택, 생활체육시설, 음식점, 어학원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새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 공동주택과 관련해선 이후 공동주택 거주자 47명, 종사자 5명, 가족 2명 등 5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불었다. 

또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후 2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 됐다.

서울 용산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총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고양시 어학원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원생 11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증가했다. 경기도 광명시 요양원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총 15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일상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충남 천안시 육가공업체 관련으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증가했다.

전남 구례군에서는 개인과외 과정에서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학생·교직원·가족·지인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감염자가 늘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 2만5천597명 중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의 비율은 35.6%(9천116명)에 이른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47.7%(1만2천199명)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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