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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기자]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684명 늘어 누적 33만9천361명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939명·당초 1천940명으로 발표했으나 정정)보다 255명 감소했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연속 1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8월 12∼18일 이후 58일 만이다.

정부는 이날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되 모임 인원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역지침 조정장은 발표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7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80명, 경기 606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1천381명으로 82.7%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북 48명, 대구 37명, 경북 34명, 충남 33명, 부산 32명, 전남 24명, 강원 21명, 경남·대전 12명, 전북 11명, 제주 10명, 울산 8명, 광주 5명, 세종 2명 등 총 289명(17.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6명)에서 2명 줄어든 14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대구·인천·광주·세종·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각 4명, 필리핀 3명, 카자흐스탄 2명, 우크라이나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1명이다.

▲ 1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81명, 경기 611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만 총 1천38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6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7%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71명)과 같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132명 늘어 누적 30만5천85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6명 줄어 총 3만88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15만2천526건으로 이 가운데 33만9천361건은 양성, 1천350만3천997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0만9천16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총 8만3천170건의 검사에서 57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541명, 비수도권에서 38명이 나왔다. 579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670명의 34.7%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30%(12만9천330명 중 1천684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8일과 14일 각각 충남과 서울에서 1명씩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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