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00명대 중반으로 엿새째 2천명 아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40명 늘어 누적 33만7천6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83명·당초 1천58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357명 늘면서 다소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는 있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지속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100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이 1천570명(81.6%)이다.

비수도권은 부산·충북·충남 각 47명, 대구·경북 각 45명, 경남 33명, 강원 22명, 전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0명, 제주 8명 대전·울산 각 6명, 세종 3명 등 총 354명(18.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3명)보다 3명 늘어난 16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6명), 서울(3명), 경남(2명), 대구·인천·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7명, 중국·필리핀·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스리랑카·영국·우크라이나·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48명, 경기 690명, 인천 142명 등 총 1천58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6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59명)보다 1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53명 늘어 누적 30만3천71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4명 늘어 총 3만1천34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10만6천366건으로 이 가운데 33만7천679건은 양성, 1천347만2천153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9만6천53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총 8만3천859건의 검사에서 66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641명, 비수도권에서 28명이 나왔다. 669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924명의 34.8%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52%(12만7천808명 중 1천940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8일과 13일 서울의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3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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