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최근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확진자가 전체 변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에 육박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10.3∼9)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천40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9%(3천401명)에 달했다. 나머지 4명은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 사례다.

지난 1주간 확인된 신규 변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3천267건이 국내 감염, 138건이 해외유입이었다.

국내 감염 사례(3천267건)는 모두 델타형 변이 감염자로 파악됐다.

해외 유입 사례(138건) 중에서는 134명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몽골·필리핀·러시아·미국·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입국자에게서 확인됐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9.8%로, 직전 주(99.5%)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그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도 99.8%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지난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 대비 변이 바이러스의 분석 건수를 나타낸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23.5%(국내 22.8%, 해외 75.8%)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3만9천671(명)으로 유형별로 델타 변이가 3만6천203건, 알파형 3천292건, 베타형 150건, 감마형 26건이다.

이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이다. 이들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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