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 일자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되며 뚜렷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7만1천명 증가했다. 2014년 3월(72만6천명)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증가 폭이 컸다.

홍 부총리는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면 서비스업의 경우도 숙박음식업이 증가 전환되고 교육업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공공 서비스와 관련성 높은 공공행정·보건복지업 취업자도 27만9천명 증가하며 부족한 민간 일자리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용직 근로자가 증가하고 청년층 고용 지표가 크게 회복됐다고 언급하면서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고용 충격 발생 이전 고점(지난해 2월)에 한 발 더 근접(고점 대비 99.8%)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다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일용직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중장기 구조변화를 겪고 있는 도소매업, 제조업도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적 지표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취약계층의 민생 어려움을 보다 세심히 살피겠다"면서 올해 중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 확대에 맞춰 방역과 경제과 조화를 이루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감으로써 고용시장의 방역 불확실성을 덜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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