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84명 늘어 누적 33만5천7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347명)보다 237명 늘었으나,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10월 6일)의 2천27명과 비교하면 443명 적은 규모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지속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9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7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81명, 경기 506명, 인천 86명 등 수도권이 1천173명(74.7%)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88명, 대구 65명, 경북 41명, 부산 40명, 충남 33명, 경남 29명, 대전 21명, 강원 17명, 전남 16명, 광주 14명, 전북 13명, 제주 11명, 울산 7명, 세종 3명 등 총 398명(25.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3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필리핀 각 3명, 러시아 2명, 인도·캄보디아·말레이시아·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83명, 경기 509명, 인천 86명 등 총 1천17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천60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9명으로, 전날(364명)보다 5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06만2천420건으로 이 가운데 33만5천742건은 양성, 1천344만810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8만5천86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10만1천850건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전날 507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464명, 비수도권에서 43명이 나왔다. 507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571명의 32.3%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01%(15만6천691명 중 1천584명)다.

한편 방대본은 앞서 서울에서 총 5명의 확진자를 중복 집계한 것을 확인하고, 5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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