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 검사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94명 늘어 누적 33만1천5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953명)보다 359명 줄었으나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달 넘게 지속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9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671명→1천574명→2천27명→2천425명→2천175명→1천953명→1천594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6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79명, 경기 541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14명(77.8%)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72명, 대구 48명, 경북 45명, 경남 34명, 부산 31명, 충남 30명, 광주 23명, 강원 18명, 대전·전북 각 10명, 울산 9명, 제주 7명, 전남 5명, 세종 4명 등 총 346명(22.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9명)보다 5명 늘어난 34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경남(5명), 서울(4명), 충북(3명), 인천·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각 4명, 일본 3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파키스탄·몽골·캄보디아·싱가포르·베트남·오스트리아·나이지리아·미크로네시아연방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2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83명, 경기 550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2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2천5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7명으로, 전날(384명)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79명 늘어 누적 29만6천70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0명 줄어 총 3만2천23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95만1천658건으로 이 가운데 33만1천519건은 양성, 1천335만8천427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6만1천71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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