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2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176명 늘어 누적 32만7천97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425명·당초 2천427명에서 정정)보다 249명 줄었으나, 목요일 확진자(금요일 0시 기준)로는 지난 1일(2천485명), 9월 24일(2천430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며 하루 확진자는 94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247명→2천85명→1천671명(1천672명에서 정정)→1천575명→2천27명(2천28명에서 정정)→2천425명→2천176명을 기록해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천명 선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773명, 경기 75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1천651명(77.0%)이었다.

비수도권은 경북 77명, 충북 64명, 충남 59명, 경남 54명, 대구 45명, 부산 34명, 강원 32명, 대전 30명, 광주 25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 총 494명(23.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7명)보다 4명 늘어난 31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6명), 서울·인천(각 3명), 충남(2명), 대전·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0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25명이다.

나라별로는 필리핀 6명, 미얀마·미국 각 3명, 캄보디아·우크라이나 각 2명, 중국·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러시아·몽골·말레이시아·베트남·네팔·타지키스탄·카타르·이탈리아·캐나다·세네갈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76명, 경기 759명, 인천 12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6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천55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7명으로, 전날(375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천269명 늘어 누적 29만2천9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103명 줄어 총 3만3천33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88만2천201건으로 이 가운데 32만7천976건은 양성, 1천332만1천36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3만2천85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0%(1천488만2천201명 중 32만7천976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4일과 6일, 7일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잘못 신고되거나 중복 집계된 사례 4명이 확인됨에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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