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최근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확진자가 전체 변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에 육박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9.26∼10.2)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천21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변이 감염자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전체의 99.9%(3천209명)에 달했다. 나머지 4명은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 사례다.

지난 1주간 확인된 신규 변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3천70건이 국내 감염, 143건이 해외유입이었다. 

국내 감염 사례(3천70건)는 모두 델타형 변이 감염자로 파악됐다.

해외 유입 사례(142건) 중에서는 139명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필리핀·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입국자에게서 확인됐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9.5%로, 직전 주와 같았다.

그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도 99.5%로 직전 주와 동일했다.

지난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 대비 변이 바이러스의 분석 건수를 나타낸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17.4%(국내 16.8%, 해외 80.3%)다.

▲ 국내감염 주요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3만6천266건(명)으로 유형별로는 델타 변이가 3만2천802건, 알파형 3천288건, 베타형 150건, 감마형 26건이다.

이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이들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한 사례는 델타형이 108명으로, 델타 변이 누적 확진자(3만2천802명)의 0.33%를 차지했다. 이어 알파형은 0.33%(3천288명 중 11명), 베타형은 3.33%(150명 중 5명)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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