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천명 아래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75명 늘어 누적 32만1천35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673명)보다 98명 줄었으나,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개천절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째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하루 확진자는 9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884명→2천562명→2천486명→2천248명→2천85명→1천673명→1천575명을 기록해 최근 이틀을 제외하곤 모두 2천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57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518명, 경기 496명, 인천 105명 등 총 1천119명(71.9%)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0명, 경북 57명, 대구 49명, 부산 46명, 충북 44명, 대전 39명, 충남 33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14명, 전남 13명, 울산 11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 총 438명(28.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0명)보다 2명 줄어든 18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서울(3명), 경기·인천·대구·부산·광주·울산·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이 7명, 미얀마·러시아 각 2명,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싱가포르·말레이시아·이란·멕시코·미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1명, 경기 497명, 인천 106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2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천52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6명으로, 전날(348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528명 늘어 누적 28만4천19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6명 늘어 총 3만4천63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73만1천640건으로 이 가운데 32만1천352건은 양성, 1천318만1천779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2만8천50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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