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만에 2천명 아래인 1천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73명 늘어 누적 31만9천77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85명·당초 2천86명에서 정정)보다 412명 줄었으나 이는 주말 및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통 주말·휴일을 지나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째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90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53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570명, 경기 530명, 인천 118명 등 총 1천218명(73.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67명, 경북 60명, 경남 47명, 충북 45명, 충남 42명, 대전 38명, 부산·강원 각 37명, 전북 21명, 광주·전남 각 13명, 제주 7명, 울산 5명, 세종 3명 등 총 435명(26.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8명)보다 8명 줄어든 20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4명), 인천(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8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3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 4명, 필리핀 3명, 우즈베키스탄·베트남·터키·프랑스·스페인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4명, 경기 534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2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51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46명)보다 2명 증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천822명 늘어 누적 28만2천66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천155명 줄어 총 3만4천59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70만1천224건으로 이 가운데 31만9천777건은 양성, 1천316만5천254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1만6천19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잘못 신고된 확진자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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