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12만4천50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71만4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7.3%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9.9%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7만5천764명, 화이자 4만6천746명, 얀센 1천940명, 아스트라제네카(AZ) 54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천119만4천290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2천321명, 모더나 597만6천387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7천472명이다. 

전날 백신별로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40만6천444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8만7천519명, 모더나 11만4천559명, 아스트라제네카 2천42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6천165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3천739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698만2천724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의 52.5%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1.1%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43만6천846명(교차접종 163만6천780명 포함), 화이자 1천279만7천273명, 모더나 230만1천133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성별 접종률은 1차 접종률과 접종 완료율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77.9%인 2천6만2천793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남성(76.7%·2천560만2천326명 중 1천964만7천677명)보다 1차 접종률이 더 높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도 남녀 모두 절반을 넘긴 가운데 여성이 54.2%로 남성 50.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8.5%, 80세 이상 80.1%, 50대 79.3%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40.4%, 40대 38.2%, 18∼29세 37.7%, 17세 이하 0.6%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전날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9천805명이고,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2천96명이다. 

2차 접종 기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5천112명이고, SNS 당일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4만3천768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499만9천441명, 접종 완료 105만8천58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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