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8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1만8천10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248명)보다 162명 줄었지만, 2천86명 자체는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89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58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732명, 경기 671명, 인천 126명 등 총 1천529명(74.3%)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96명, 경남 64명, 대구 55명, 강원 50명, 충남 44명, 대전·충북 각 41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전남 25명, 광주 22명, 울산 17명, 세종 7명, 제주 5명 등 총 529명(25.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7명)보다 1명 늘어안 28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4명), 대구·충북(각 3명), 인천(2명), 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8명, 우즈베키스탄·몽골 각 5명, 필리핀 2명, 카자흐스탄·프랑스·폴란드·독일·멕시코·나이지리아·탄자니아·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36명, 경기 678명, 인천 12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54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50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6명으로, 전날(336명)보다 10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55명 늘어 누적 27만8천84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28명 늘어 총 3만6천75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67만5천127건으로 이 가운데 31만8천105건은 양성, 1천315만4천144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20만2천87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30일 서울의 중복 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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