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휘발유 가격 2주 연속 상승[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9.27∼10.1)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644.5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9원 올랐다.

지난 5월 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내 휘발유 가격은 15주 연속으로 상승하다가 8월 중순 상승세를 멈추고 5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이후 지난주 소폭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1.9원 더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728.7원으로 전주보다 4.7원 상승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천618.3원을 기록하며 1.1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천651.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천619.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도 ℓ당 1천439.2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2.3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달러 오른 배럴당 76.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2달러 오른 배럴당 86.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5달러 오른 배럴당 88.6달러다.

석유공사는 "석유 수요 회복세 전망과 겨울철 대비 석유 수입량 증가 예상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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