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26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96.6%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원금 신청 26일째인 1일 하루 12만7천명이 지원금을 신청해 317억3천만원이 지급됐다.

신청 개시일인 지난달 6일부터 누적 신청 인원은 4천177만9천명이며, 총 10조4천448억원이 지급됐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천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6.6%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80.8%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73.0%인 3천50만4천명이 신용·체크카드였고, 지역사랑상품권은 17.1%인 712만7천명, 선불카드는 9.9%인  414만8천명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36만2천건(온라인 국민신문고 19만6천건·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6만6천건)이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보료 조정(15만건·41.5%), 가구 구성 변경(12만6천건·34.9%)이 대부분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지난달 6일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면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이달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