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24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1만6천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2천486명)보다 238명 줄었다.  

전날(2천486명)보다 238명 줄었으나 이날부터 시작되는 주말과 개천절 대체공휴일 연휴, 이어 다음주말 한글날 대체 연휴에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려 여행, 모임 등으로 인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량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88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221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785명, 경기 757명, 인천 114명 등 총 1천656명(74.6%)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06명, 대구 80명, 충북 58명, 경북 55명, 충남 48명, 부산 42명, 대전 35명, 강원 33명, 광주 25명, 전북 23명, 전남 22명, 울산 19명, 세종 11명, 제주 8명 등 총 565명(25.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5명)보다 8명 줄어든 27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서울(8명), 충남(3명), 경기·인천·충북·경남(각 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각 4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러시아·몽골·네팔 각 2명, 중국·미얀마·프랑스·폴란드·덴마크·라트비아·헝가리·나이지리아·괌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93명, 경기 759명, 인천 116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6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5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6명으로, 전날(323명)보다 13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516명 늘어 누적 27만7천9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25명 늘어 총 3만6천42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64만4천697건으로 이 가운데 31만6천20건은 양성, 1천314만9천14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17만9천52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7일 충북의 중복 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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