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산하 단체장들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유성연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등교 확대의 전제조건으로 유·초·중등 교직원, 고3 대입 수험생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유·초·중등학교의 단계적 등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 4단계에서는 부분 등교가 가능하게 했고 지역·학교별 여건에 따라 등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달부터는 12∼17세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학교급별로 3분의 2 안팎에서 등교하고 1∼3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한다.

유 부총리는 이어 "방역 인력 6만4천여 명과 함께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99% 이상의 학교에 급식실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학원과 학교 밖의 학생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학 내 대면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전 국민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대학 내 대면 활동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대학생들의 원활한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행정안전부의 희망근로지원사업을 통해 약 2천100명의 대학 내 방역 인력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학습·심리·정서·사회성 결손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회복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종합적 차원의 교육회복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시도교육청별로 자율적인 세부 계획을 추진하도록 했다"며 "2022년까지 국고 및 특별교부금 8천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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