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25일 만에 지급 대상의 10명 중 8명 이상인 80.6%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원금 신청 25일째인 전날 총 15만1천명이 신청해 378억2천만원을 지급했다.

신청 개시일인 이달 6일부터 누적 신청 인원은 4천165만2천명이며, 총 10조4천131억원이 지급됐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천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6.3%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80.6%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73.1%인 3천46만6천명이 신용·체크카드였고, 지역사랑상품권은 17.0%인 708만3천명, 선불카드는 9.9%인 410만3천명이다.

지역별 신청 인원은 경기가 1천63만명(지급액 2조6천575억4천만원), 서울 681만2천명(1조7천28억8천만원), 경남 286만7천명(7천167억1천만원), 부산 280만2천명(7천4억9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35만6천건(온라인 국민신문고 19만4천건, 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6만2천건)이다.

이의 신청 사유는 건보료 조정(14만8천건·41.5%)과 가구 구성 변경(12만4천건·34.9%)이 대부분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면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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