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86명 늘어 누적 31만3천7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563명·당초 2천56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77명 줄었으나, 목요일 확진자(금요일 0시 발표)로는 최다 기록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째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87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3천271명→2천769명→2천383명→2천289명→2천884명(당초 2천885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2천563명→2천486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51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907명, 경기 817명, 인천 156명 등 총 1천880명(76.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84명, 경남 68명, 경북·충남 각 59명, 강원 52명, 부산 46명, 충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2명, 전남 29명, 광주 27명, 울산 24명, 제주 9명, 세종 7명 등 총 571명(23.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5명)보다 10명 늘어난 35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서울(9명), 경기(8명), 인천(3명), 대전(2명), 대구·광주·세종·경북·경남·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0명, 몽골 4명,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필리핀·러시아·중국 각 2명, 방글라데시·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캄보디아·네팔·영국·우크라이나·세네갈·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16명, 경기 825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90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천4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3명으로, 전날(336명)보다 1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371명 늘어 누적 27만5천576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99명 늘어 총 3만5천70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59만6천224건으로 이 가운데 31만3천773건은 양성, 1천311만3천426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16만9천2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9일 경기와 30일 경남의 오신고 사례가 각각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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