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총 23만1천198명이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00만2천4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6.0%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8.3%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1만9천964명, 화이자 10만6천442명, 얀센 4천341명, 아스트라제네카(AZ) 471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 2천89만2천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824명, 모더나 558만601명으로 집계됐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3만9천2명이다.
전날 새로 2차 접종까지 마친 52만6천133명을 백신 종류별로 분류하면 화이자 37만4천706명, 모더나 14만3천704명, 아스트라제네카 3천382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9천747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6천365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517만260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49.0%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7.0% 수준에 이른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152만2천820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36만8천272명(교차접종 162만513명 포함), 모더나 184만16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성별 접종률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76.7%인 1천974만8천156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남성(75.2%·2천560만2천326명 중 1천925만4천271명)보다 1차 접종률이 더 높았다.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50.6%, 남성이 47.4%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7.8%, 80세 이상 80.0%, 50대 67.2%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37.7%, 18∼29세와 40대는 각각 34.5% 였다.
전날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3천824명이고,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만1천144명이다.
2차 접종 기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9천395명이고, SNS 당일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7만7천641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489만5천112명, 접종완료 81만3천7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10월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한편 미접종자의 접종 추가예약 마감을 앞둔 가운데 현재까지 대상자 586만648명 중 42만1천516명(7.2%)이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미접종자나 미예약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접종 일정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