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24일 만에 지급 대상의 10명 중 8명가량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원금 신청 24일째인 29일 하루 19만5천명이 지원금을 신청해 487억2천만원을 지급했다.

신청 개시일인 이달 6일부터 누적 신청 인원은 4천150만1천명이며, 총 10조3천752억원이 지급됐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천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5.9%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80.3%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73.3%인 3천42만2천명이 신용·체크카드였고, 지역사랑상품권은 16.9%인 702만9천명, 선불카드는 9.8%인 405만1천명이다. 

지역별 신청 인원은 경기가 1천58만7천명(지급액 2조6천467억7천만원), 서울 679만2천명(1조6천979억3천만원), 경남 285만6천명(7천139억3천만원), 부산 279만3천명(6천983억2천만원) 등 순이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35만건(온라인 국민신문고 19만2천건, 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5만8천건)이다.

이의 신청 사유는 건보료 조정(14만5천건·41.5%), 가구 구성 변경(12만2천건·34.8%)이 주를 이뤘다.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면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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