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대기중인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564명 늘어 누적 31만1천2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885명)보다 321명 줄었으나, 하루 확진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86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539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 등 총 1천968명(77.5%)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73명, 경남 68명, 충북 61명, 충남 55명, 경북 52명, 부산 49명, 대전·전북 각 35명, 강원 32명, 광주 31명, 울산 27명, 전남 24명, 제주 15명, 세종 14명 등 총 571명(22.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6명)보다 1명 줄어든 25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충남(각 5명), 서울(4명), 광주·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3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21명이다.

나라별로는 베트남 4명, 카자흐스탄·미얀마·러시아 각 3명, 중국·파키스탄·몽골 각 2명, 필리핀·키르기스스탄·아랍에미리트·캄보디아·카타르·미국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45명, 경기 884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97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4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6명으로, 전날(331명)보다 5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481명 늘어 누적 27만4천205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76명 늘어난 3만4천60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54만4천258건으로 이 가운데 31만1천289건은 양성, 1천308만3천311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14만9천65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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