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23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95.5%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원금 신청 23일째인 28일 하루 25만8천명이 지원금을 신청해 645억6천만원을 지급했다.

신청 개시일인 이달 6일부터 누적 신청 인원은 4천130만6천명이며, 총 10조3천265억원이 지급됐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천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5.5%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9.9%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73.5%인 3천36만7천명이 신용·체크카드였고, 지역사랑상품권은 16.8%인 695만8천명, 선불카드는 9.6%인 398만1천명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34만2천건이다.

이의 신청 사유는 건보료 조정(14만2천건·41.5%), 가구구성 변경(11만9천건·34.7%)이 대부분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면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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