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9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885명 늘어 누적 30만8천7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289명)보다 596명 많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8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859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1천50명, 경기 989명, 인천 151명 등 총 2천190명(76.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주 초반인 지난 27∼28일 1천600명대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은 대구 108명, 경북 88명, 충북 83명, 경남 81명, 충남 75명, 부산 52명, 전북 41명, 광주·대전 각 28명, 울산 27명, 전남 23명, 강원 20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 총 669명(23.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9명)보다 7명 늘어난 26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4명), 인천·경남(각 3명), 경기·충남(각 2명), 대구·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20명이다.

나라별로는 러시아 5명, 베트남·우크라이나 각 3명, 우즈베키스탄·몽골·나이지리아 각 2명, 중국·필리핀·카자흐스탄·미얀마·싱가포르·터키·영국·미국·브라질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천54명, 경기 991명, 인천 154명 등 수도권이 총 2천1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천4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24명)보다 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96명 늘어 누적 27만2천72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79명 늘어 총 3만3천52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48만5천260건으로 이 가운데 30만8천725건은 양성, 1천303만8천91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13만7천61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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