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300명에 육박하며 1주일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289명 늘어 누적 30만5천8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383명)보다 94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종전 최다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천729명보다 560명이나 많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84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27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78명(73.9%)으로, 전날(1천6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6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26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부산 29명, 광주 28명, 강원 26명, 전남 18명, 울산 17명, 제주 7명, 세종 4명 등 총 582명(26.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7명)보다 8명 줄어든 19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서울(5명), 경남(4명), 경기(3명), 충남·경북(각 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6명, 캄보디아 3명, 러시아 2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미얀마·아랍에미리트·몽골·오만·프랑스·헝가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842명, 경기 721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전날(319명)보다 5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96명 늘어 누적 27만928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85명 늘어 총 3만2천45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42만5천573건으로 이 가운데 30만5천842건은 양성, 1천298만4천337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13만5천39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