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후 첫 3천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73명 늘어 누적 29만8천4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431명·당초 2천434명에서 정정)보다 842명 늘었다.

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실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된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8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6명→2천431명→3천273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천명 이상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천2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1천217명, 경기 1천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이 총 2천512명(77.4%)이다. 수도권 2천명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의 1천747명보다 765명 많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 총 733명(22.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8명)보다 10명 늘어난 28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경기(8명), 서울(5명), 충남(2명), 대전·강원·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4명, 미얀마·몽골 각 3명, 러시아·네팔·우크라이나 각 2명, 중국·필리핀·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일본·파키스탄·타지키스탄·미국·에티오피아·영국·이탈리아·괌 등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천222명, 경기 1천102명, 인천 201명 등 총 2천5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9명으로, 전날(309명)보다 30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922명 늘어 누적 26만6천414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344명 늘어 총 2만9천54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28만5천340건으로 이 가운데 29만8천402건은 양성, 1천293만71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05만6천22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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