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주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17일 만에 지급 대상 90.7%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9.18∼22) 기간 34만2천명이 신청해 856억원을 지급했다.

6일부터 22일까지 누적 신청 인원은 3천925만7천명으로 총 9조8천141억원이 지급됐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천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7%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5.9%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76.2%인 2천991만2천명이 신용·체크카드였고, 지역사랑상품권은 15.8%인 620만4천명, 선불카느는 인 8.0%인 314만1천명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30만8천444건(온라인 국민신문고 18만9천334건·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1만9천110건)이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보료 조정(12만7천734건·41.4%), 가구 구성 변경(10만8천285건·35.1%)이 대부분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끝자리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면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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