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경길 휴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받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1천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16명 늘어 누적 29만2천6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20명)보다 4명 줄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이어지며 하루 확진자는 79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9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92명(76.1%)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제주 각 9명 등 총 406명(23.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7명)보다 1명 줄어든 18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5명), 경기(4명), 울산·세종·강원·충북·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카자흐스탄 4명, 필리핀 3명,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몽골·미국 각 2명, 네팔·영국·세르비아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45명, 경기 548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0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4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2명으로, 전날(317명)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30명 늘어 누적 26만2천842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78명 줄어 총 2만7천43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15만1천69건으로 이 가운데 29만2천699건은 양성, 1천282만3천65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03만4천72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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