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20명 늘어 누적 29만98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29명)보다 9명 줄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이어지며 하루 확진자는 78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42명→2천8명→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70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641명, 경기 528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14명(77.2%)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61명, 대구 41명, 광주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경남 29명, 경북 27명, 충북·전북 각 26명, 전남 23명, 울산 20명, 대전 16명, 제주 5명, 세종 4명 등 총 389명(22.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2명)보다 15명 줄어든 17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인천(각 3명), 경기·충북·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 4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미국 각 2명, 중국·필리핀·우즈베키스탄·미얀마·파키스탄·몽골·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44명, 경기 529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41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으로, 전날(328명)보다 1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22명 늘어 누적 26만1천812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명 줄어 총 2만6천75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11만2천435건으로 이 가운데 29만983건은 양성, 1천282만3천45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9만7천99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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