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29명 늘어 누적 28만9천26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604명·당초 1천605명에서 정정)보다 125명 늘면서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이어지며 하루 확진자는 77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78명→1천943명→2천7명→2천87명→1천909명(당초 1천910명에서 정정)→1천604명(1천605명에서 정정)→1천729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2천명을 넘긴 날만 3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97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673명, 경기 499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02명(76.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6명, 부산·충남 각 44명, 대전 43명, 광주·강원 각 39명, 전북 31명, 경북 27명, 경남 26명, 충북 23명, 울산 15명, 전남·제주 각 7명, 세종 4명 등 총 395명(23.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8명)보다 4명 줄어든 32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충북(4명), 서울·경기·인천(각 3명), 부산·광주·대전·울산·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8명, 러시아 4명, 중국·미얀마·몽골 각 3명, 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캄보디아·스리랑카·사우디아라비아·예멘·이라크·터키·모로코·세네갈·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2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76명, 경기 502명, 인천 13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1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4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32명)보다 4명 줄어 총 32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9명 늘어 누적 26만90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6명 늘어 총 2만6천76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08만1천284건으로 이 가운데 28만9천263건은 양성, 1천282만6천14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6만5천87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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