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지난 9~21일 우체국을 통해 배달된 설 소포물량은 1천171만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t 트럭 1만6천700여대 분량에 해당하는 것이며 평소보다 2배 넘는 물량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올해 설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9~21일)에 배달된 설 선물 등 소포물량은 작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1,171만개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우편물은 2억3천만여통이 배달됐다.

 

이번 특별소통기간에 가장 많은 소포가 접수된 16일에는 평소보다 약 3배인 171만개의 소포가 접수돼 우정역사상 하루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특히 설 연휴 직전인 16~19일 전체 물량의 46%인 539만 개가 집중적으로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특별소통기간에 기존 소통인원 3만1천여명 외에 단기 인력을 고용하고 지원부서 직원을 동원, 총 3만5천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3천200여대의 운송 차량을 투입해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명룡 본부장은 “앞으로도 첨단 우편장비, 물류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선진 우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지역특산품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www.epost.kr)은 이번 설 명절기간에 251만개의 주문을 접수,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로 조미구이김, 곶감, 멸치, 사과, 한과 등 2만~5만원대의 중·저가의 선물과 제수용품을 많이 팔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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