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당종합체육관)에서 시민들이 주사 맞은 팔을 누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59만9천97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458만2천1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7.3%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78.3%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3만4천128명, 모더나 25만5천199명, 얀센 1만190명, 아스트라제네카(AZ) 453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870만3천199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4천713명, 모더나 342만9천831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35만4천431명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22만3천890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0만1천444명, 모더나 9천659명, 아스트라제네카 2천597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 중 358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천71만283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40.3%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46.9%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31만4천603명(교차접종 157만8천350명 포함), 화이자 816만595명, 모더나 88만654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731만3천855명) 가운데 68.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29.9%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대상자(1천185만3천83명) 중 93.6%가 1차 접종, 87.0%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497만4천440명) 가운데 68.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의 접종률은 17.7%다.

얀센 백신은 전체 대상자(139만4천577명) 중 97.1%가 접종을 완료했다.

성별 접종 완료율을 보면 여성은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1천73만5천341명이 접종을 완료해 41.7%, 남성은 2천560만2천326명 중 997만4천942명이 접종을 마쳐 39.0%로 각각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여성이 69.0%, 남성이 65.7%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9.1%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6.7%, 80세 이상 79.4%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나머지 연령대는 50대 37.2%, 30대 31.1%, 18∼29세와 40대 각 26.1%, 17세 이하 0.2% 등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9천483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4만3천682명이다. 

이로써 잔여 백신 접종자는 누적 445만7천75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72.8%로, 전체 대상자 1천363만5천189명 가운데 992만1천348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10대 후반 73.7%, 20대 73.6%, 30대 65.9% 순이었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715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6천832건, 모더나 2천383건, 아스트라제네카(AZ) 1천426건, 얀센 74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3일 6천121건, 14일 4천594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52건 늘었다. 이 가운데 32건은 화이자, 20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53건(화이자 139건, 아스트라제네카 81건, 모더나 30건, 얀센 3건)이 신고돼 총 7천783명(아스트라제네카 4천71건·화이자 3천120명, 모더나 303명, 얀센 289명)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22만7천232건)의 95.8%에 해당하는 21만7천789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145건 늘어 누적 5천881건이 됐다.

신규 145건 가운데 사망과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고 주요 이상반응은 4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누적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22만7천232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천393만8천26건)와 비교하면 0.43%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0%, 모더나 0.56%, 아스트라제네카 0.50%, 화이자 0.35%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신규 사망 신고는 17명(60대 7명, 50대 4명, 40대 3명, 20대·70대·80대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아스트라제네카, 6명은 화이자, 2명은 모더나, 1명은 얀센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성별로는 전체 사망자 17명 중 여성 6명, 남성 11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50대 남성 1명과 40대 남성 1명은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각각 접종 후 약 42일, 약 27일 만에 사망신고가 접수됐다.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사망자는 7명,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 중인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615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25명, 아스트라제네카 267명, 모더나 12명, 얀센 1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70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85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76명, 아스트라제네카 380명, 모더나 16명, 얀센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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