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2천49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80명 늘어 누적 27만7천9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97명)보다 무려 583명이 늘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며 하루 확진자는 7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2천80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5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56명(80.5%)이다. 수도권 비중은 전날까지 닷새 연속 70%대를 나타내다 이날 80%대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충남 80명, 부산 40명, 대전·충북 각 37명, 광주 36명, 울산 31명, 강원 29명, 경남 28명, 대구 27명, 경북 21명, 전북 16명, 세종 8명, 제주 6명, 전남 5명 등 총 401명(19.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4명)보다 11명 줄어든 23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충남(5명), 서울(4명), 부산·경기(각 3명), 광주(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6명, 미국 5명, 키르기스스탄·미얀마 각 2명, 중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파키스탄·러시아·대만·우크라이나·헝가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808명, 경기 691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6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3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0명으로, 전날(340명)보다 10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186명 늘어 누적 24만9천83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9명 줄어 총 2만5천77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83만9천91건으로, 이 가운데 27만7천989건은 양성, 1천264만6천98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1만4천12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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