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43만8천34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214만9천1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2.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72.8%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40만240명, 모더나 2만4천607명, 얀센 1만1천532명, 아스트라제네카(AZ) 1천967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722만6천363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609명, 모더나 251만8천685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31만3천519명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29만902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9만4천112명, 모더나 7만7천588명, 아스트라제네카 7천67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 중 1천435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940만6천809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37.8%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43.9%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29만7천756명(교차접종 157만5천697명 포함), 화이자 711만3천548명, 모더나 68만1천98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896만5천703명) 가운데 59.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24.6%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186만4천528명) 중 93.5%가 1차 접종, 86.8%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2만118명) 가운데 75.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0.5%다.

얀센 백신은 전체 대상자(136만2천338명) 중 96.4%가 접종을 완료했다.

성별 접종 완료율을 보면 여성은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1천5만601명이 접종을 완료해 39.0%, 남성은 2천560만2천326명 중 935만6천208명이 접종을 마쳐 36.5%로 각각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남성 60.8%, 여성 64.4%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5.9%, 80세 이상 79.2%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나머지 연령대는 50대·30대 각각 28.9%, 18∼29세 23.7%, 40대 23.6%, 17세 이하 0.2% 등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만1천1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4만2천195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420만5천92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72.8%로, 전체 대상자 1천384만6천524명 가운데 1천7만4천444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10대 후반 73.5%, 20대 73.4%, 30대 66.0%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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