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49명 늘어 누적 26만7천47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48명·당초 2천50명에서 정정)보다 1명 늘었다. 

이틀 연속으로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9∼20일(2천152명, 2천50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을 거쳐 다시 수도권에서 번갈아 거센 확산세를 보이며 하루 확진자 수는 6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0명, 경기 639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이 1천407명(69.7%)으로, 전날(1천47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400명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충남 148명, 경남 75명, 울산 70명, 대구 49명, 대전 38명, 부산 35명, 경북·충북 각 33명, 강원 32명, 전북 25명, 제주 23명, 광주·전남 각 22명, 세종 6명 등 총 611명(30.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6명)보다 5명 줄어든 31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서울(7명), 경기·충남(각 4명), 경남(2명), 대구·강원·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8명이다.

나라별로는 필리핀 6명, 인도네시아·미국 각 4명, 우즈베키스탄·터키 각 3명, 브라질 2명, 카자흐스탄·러시아·네팔·프랑스·스페인·헝가리·캐나다·베냉·이집트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67명, 경기 643명, 인천 108명 등 총 1천4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34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87명)보다 21명 줄었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34명 늘어 누적 23만8천920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06명 늘어 총 2만6천20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56만8천873건으로, 이 가운데 26만7천470건은 양성, 1천240만3천47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9만7천92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충북 지역의 오신고 사례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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